posted by 날아라곰순이 2019. 1. 3. 14:42

 

날씨가 추워지니 따뜻한것들이 생각이 난다.

우유를 데워 라떼를 먹는것도 좋았는데, 나이탓인지... 라떼를 계속 먹기엔 부담스럽다.

그래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따뜻한 차를 주로 마시는데

매번 주전자에 물을 올려놓고 끓이는게 왜이리 귀찮은지...

 

고가의 주방가전은 아니지만 살까말까 여러번 고민끝에 결국 1월이 되어서야 질렀다.

 

라쿠진 전기포트 핑크!

 

 

 

 

 

 

외관은 완전 내 스타일이다.

가격은 6만원미만, 디자인이 예쁠것, 그리고 이중으로 되어있어서 겉면이 뜨겁지 않은것으로 골랐다.

보온기능이나 이런건 필요 없으니...

가격대가 확 줄어들었는데 이중으로 되어 겉면이 안뜨겁다고 나온것들 찾다보니 이걸로 사게 되었다.

 

물 끓는 시간도 그렇게 길지도 않고 만족!

 

 

 

물 끓인 후 만져보니 완전 뜨겁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뜨겁긴 뜨거웠다. 

 다만 일반 주전자였으면 화상을 입을정도로 뜨거웠겠지만 그정도는 아니라...

 

 

위메프에서 쿠폰할인받고 45000원정도 주고 샀다.

이정도면 예산안에서 예쁜걸로 잘 산것같다.

posted by 날아라곰순이 2019. 1. 3. 13:30

 

18년 11월에 TVN프로그램 어쩌다어른 방청 당첨이 되어 다녀왔었다.

그때 강의를 하셨던 분이 '이수정'교수님.  그 분의 팬이기도해서 기대없이 신청했는데 당첨이 되어 어찌나 좋던지...

그래서 읽기 시작한 이수정교수님의 저서.

 

대한민국에서 일어났던 여러 범죄를 유형별로 정리해 그 범죄의 원인을 보다 심층적으로 설명했다. 간혹 심리학이나 범죄학에서 쓰는 용어들이 나와서 그 사람의 인지,정서적 수준을 가늠하는데에 낯선 느낌은 있었지만 대체로 어렵지않게 읽었다. 
무엇보다 책 말미에, 그들이 언젠가는 반드시 우리 사회로 돌아올 것이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그들이 갱생되지 않으면 우리가, 우리가족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없다. 라고 설명하며 무엇보다 범죄자에 대한 이해를 넓혀야한다고 설명했다. 이건 책 뿐 아니라 강의에서도 말씀하셨던거라, 범죄를 연구하는 전문가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나는 아직 피해자에 대한 제도적, 사회적 구제 장치가 미흡한 현실에서 범죄자에 대한 이해는 범죄심리를 전공한 저자의 이상적인 관용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에 대한 이해가 범죄에 예방에 어느정도 도움이 된다고해도 미약한 처벌, 피해자에 대한 지원등의 이미 벌어진 범죄에 대한 법적인 장치가 충분히 마련되지 않는 이상은 사회구성원들에게 그들의 수용을 바라는건 이르다고 본다.
범죄에 대한 단편적인 식견을 보다 넓혀주었고 저자가 바라는 그 사회적 이해가 가까운 미래엔 가능하리라고 생각해본다.

posted by 날아라곰순이 2019. 1. 3. 10:00

 

 

2018년 11월 10일.

TVN 프로그램 '어쩌다어른'에 방청당첨이 되어 서울에 다녀왔다.

그것이 알고싶다의 종종 나오는 '이수정 교수님'

기대도 안하고 잊고 있었는데 당첨문자 확인 후 어찌나 설레던지...

 

서울 올라가는 차가 매진이라 생각보다 방송국에 도착하는 시간이 촉박했었다.

그래도 너무 뒤도 아니고 좋은자리에서 보게 되어서 다행이었다.

 

소년법에 대한 강의를 하셨고, 미성년자에 대한 범죄 처벌의 수준이 약하다고 하지만, 아직 성숙하지 못한 그들에게 엄한 처벌만이 전부가 아니라고 설파하시던 교수님을 보면서 다시금 소년법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전문가이다보니 일반인이 생각하지 못했던 견해와 방향을 말씀하시어 아 이래서 전문가구나...싶었다.

 

 

티비엔에서 조금 나와 걷다보니

이거슨.... 나혼자산다에서 오프닝때 나오는 그거 아닌가!!

너무 시골사람 티나게 신기해서 사진도 찍고

 

 

조금만 걷다보니 mbc굿즈샵이 나왔다.

여기서 봉봉이가 좋아할것같은 무한도전 굿즈 몇개 사다 줬다.

 

사고싶은건 많았는데 막상 사려니 비싸기도해서....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그땐 봉봉이도 같이 데리고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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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날아라곰순이 2019. 1. 3. 09:36

 

 

이 책도 읽었었지.

책을 읽고 정리를 하지 않으니 핸드폰 앨범속에 찍힌 사진들을 보며 다시 기억을 더듬는다.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 주인공이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유품정리겸해서 생전에 할머니께서 운영하신 사진관에 가게 된다.  사실 알고보니 그 주인공도 전에는 사진에 관심이 많았고 어떤 안좋은 사건으로 카메라를 손에서 놓게 되었다.  내기키지 않은 마음으로 사진관에 방문한 그는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미수령사진들을 주인에게 전해주며 과거에 트라우마로 남았던 그 사건을 극복하게 된다.

 

대략은 이런 이야기.

 

그 사건에 대해서 단순히 주인공의 서사뿐 아니라 사진관에 찾아오는 정체모를 남자의 이야기도 함께 풀린다.  약간 맥없고 터무니 없다고 생각하는 결론이지만(스포주의 : 원래는 그 얼굴이 아닌데,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위해?, 아들의 얼굴을 다 뜯어고친 싸이코집안) 책 표지의 일러스트가 너무 맘에 들었고, 단순히 핸드폰으로 쉽게 찍는 사진 감성보다 예전 필카의 감성이 느껴져서 과거여행 하는 기분으로 읽었다.

 

 

posted by 날아라곰순이 2019. 1. 3. 09:11

 

간략한 삽화와 함께 설명해주는 노동자 대투쟁.

노동자의 투쟁의 역사를 담은 한권의 책이다.  그들이 투쟁해서 얻고 잃은것들까지 생각한다면 이 책에 담지 못한 수많은 이야기들이 있을것이다.

그래서일까? 이 책은 대투쟁으로 많은 이야기를 넣어눴다기보다, 1987년 6월항쟁을 기점으로 시작한 대투쟁의 역사를 시간과 지역별로 나누어서 사실관계 위주로 설명을 한다. 

현재까지 진행되는 수많은 노동운동을 보면서 여기까지 오게 된 큰 갈래를 알고싶다면 적극 추천한다.  하지만 깊이 있는 이야기와 의미를 찾기엔 다소 아쉽긴하다.  내가 몰랐던 그 시절 수많은 투쟁들의 역사를 읽으며 아직도 부족한 현실이 개탄스럽고 여기까지 오게 된 것도 힘들게 왔다는 생각을하니깐 숙연해진다. 

 

깊이감이 있는 전달은 아니지만, 누군가 노동자들의 투쟁의 역사를 묻고 알고싶어한다면 이책은 읽어보라고 말하고싶다.

posted by 날아라곰순이 2019. 1. 3. 09:01

 

작가의 호불호는 차치하고, 제목이 주는 강렬함과 호기심에 이끌려 읽게 된 책이다.  대다수의 대기업들이 일본이 패망하며 두고간 적산을 토대로 성장했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그 뒤에 이어지는 디테일한 비화가 진짜 재미있었다. 

우리나라 재벌들에게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기대자체가 개꿈이라는 거.

이미 비리와 결탁으로 시작된 재벌의 역사가 그를 증명하지 않나?

 

작가에 대한 이야기는 할많하않....

 

묵은지처럼 꺼내든 이 책 나름 재미있었다.  아마 작가에 대해 좀 호감이 있을때 읽었더라면 수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