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 3. 09:36
이 책도 읽었었지.
책을 읽고 정리를 하지 않으니 핸드폰 앨범속에 찍힌 사진들을 보며 다시 기억을 더듬는다.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 주인공이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유품정리겸해서 생전에 할머니께서 운영하신 사진관에 가게 된다. 사실 알고보니 그 주인공도 전에는 사진에 관심이 많았고 어떤 안좋은 사건으로 카메라를 손에서 놓게 되었다. 내기키지 않은 마음으로 사진관에 방문한 그는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미수령사진들을 주인에게 전해주며 과거에 트라우마로 남았던 그 사건을 극복하게 된다.
대략은 이런 이야기.
그 사건에 대해서 단순히 주인공의 서사뿐 아니라 사진관에 찾아오는 정체모를 남자의 이야기도 함께 풀린다. 약간 맥없고 터무니 없다고 생각하는 결론이지만(스포주의 : 원래는 그 얼굴이 아닌데,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위해?, 아들의 얼굴을 다 뜯어고친 싸이코집안) 책 표지의 일러스트가 너무 맘에 들었고, 단순히 핸드폰으로 쉽게 찍는 사진 감성보다 예전 필카의 감성이 느껴져서 과거여행 하는 기분으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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