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날아라곰순이 2013. 9. 6. 23:37


 

이 책은 읽는데 왜 이렇게 오래 걸렸을까.

마지막으로 읽은 책 날짜를 보니 8월 17일이었다.

책이 지루하거나 늘어지는 부분도 없었는데, 돌잔치다 뭐다해서 미루고 미루다보니 이제야 다 읽게 된 책이다.

 

얼굴을 보지 않고 이야기만 듣고 초상화를 그리라는 어느 부인의 거래로 시작되는 화가 피암보의 이야기.

초상화를 그리며 이리 저리 끌려다니는 화가가 아닌 예술을 하는 화가가 되고 싶기에 말도 안되는 거래에 뛰어든 피암보는 아무것도 그리지 못하고, 그 와중에 피눈물을 흘리며 죽어가는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그 부인과의 거래와 살인사건의 관계는 무엇이며, 샤르부크의 이야기가 매력적이었다.

읽는 내내 머릿속으로 나 역시 부인의 초상화를 그려보려고도 해봤고, 혹신 반전이 있지 않을까 하는마음에 한장한장 의심스러운 마음으로 넘기며 읽었다.

 

제프리 포드 어디서 많이 들어본 작가인가 싶어 찾아봤더니

이 책을 읽기전에 <유리 속의 소녀>라는 책을 읽어서 낯설지가 않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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