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날아라곰순이 2013. 10. 29. 00:55
더글라스케네디 작품 중 네번째로 접한 소설이다.위험한 관계라고해서 뭔가 아슬아슬하고 비밀스러운 관계를 상상했다. 그러나 그냥 말 그대로 위험한 관계를 말하는거였으니....

기자생활을 하며 만난 샐리와 토니의 시작된 사랑이야기부터 법정싸움까지의 내용이다. 일밖에 모르고 살던 샐리가 토니를 만나 의도치 않게 임신을 하게되고 토니와 결혼을 해서 런던에서 살게된다.
출산 후 극심한 우울증을 겪으며 힘들어하는 샐리에게 어느정도 공감을 했다. 나역시 출산 후 육아에 힘들어했고 지금도 종종 버거울때가 많았으니....
읽는내내 샐리가 안됐다고 많이 느꼈다.

더글라스 케네디 읽운 작품중 제일 별로였다. 중후반까지 계속 샐리의 우울증, 토니의 무관심이 반복되면서 약간은 지루했다. 재판싸움이 시작되면서 속도있게 봤으나 전반적으로는 빅픽쳐나 다른 작품처럼 서스펜스는 부족했다.

10월의 마지막독서가 되지 않길 바라며....



흔히 자식을 처음 본 순간 무조건적인 사랑에 빠지게 된다고 했다. 즉시 엄마와 자식 간에 유대감이 생기게 된다고. 하지만 어떻게 작은 이방인에게 유대감을 느낄 수 있을까.

<위험한 관계> 본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