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날아라곰순이 2014. 4. 15. 02:30

 

 

 

걸음마를 하기시작하고 나서부터 외출시에 아기띠나 힙시트를 잘 안챙기게 된다.  그러다가 요즘들어서 부쩍 밖에서도 안아달라고 손벌리는 똥꾸를 보며 힘들어도 끙끙거리며 돌아다녔다.

 

그러다가 문득!

옷장에 있는 힙시트를 꺼내 앉혀서 데리고 나왔더니 표정이 저렇게나 살아있더라니!

그래도 요놈 뭘 안다고

힙시트에 앉아서 이리로가라 저리로 가주렴...하며 나에게 손가락질을 잉잉 하는것이 아닌가.

15키로에 육박하는 거대 아가를 앉혀놓고 돌아다니는 내내 내 허리는 절단나는 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