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1. 03:13
기다리고 또 기다리면 만날 수 있을까?
그림책이지만 아이를 위해서 산 그림책이 아니라 내가 읽고 싶어서 산 그림책이다. 제목부터가 고래가 보고싶거든. 고래라하면 실존해 있는 생명체이지만 깊은 바다에서 커다란 몸을 맡긴채 살아가는 어찌보면 신비의 동물처럼 다가온다. 그래서 고래가 보고싶거든 이 제목에 자석처럼 끌린것 같다. 현실 속에 있지만 환상과 같은 내 꿈과 같달까.
고래가 보고싶니?하며 시작하는 말이 꼭 구전동요 같기도하다. 한눈팔아서는 안되고 오래오래 기다려야 볼 수 있는 고래. 비단 고래 뿐일까. 뭐든 기다리고 또 기다려야 온다. 아마 그런걸 말하고 싶었던건 아닐까. 아마 내가 바라고 이루고 싶은것들도 고래와 같다. 기다리고 또 기다려야 한다. 한눈을 팔아서는 안되고 내가 한눈 파는 사이에 기회가 날아가 버릴 수 있으니....
아마 이 책은 아이를 위한 책이기보다 어른을 위한 쉬어가는 그림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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