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날아라곰순이 2013. 11. 13. 02:03
출시당시 대란의 대란이었던 쉐쉐라미
나 역시도 너무 가지고 싶어서 난리였으나 이미 매장은 품절이었고 이베이에서 구해야하나 고민하던 찰나에...
어느 블로그에서 구매대행으로 살 수 있으니 같이 사자는 글을 보고 덜컥 55000원을 입금했다. 그러나 그것은 사기였음을 뒤늦게 알았고 후회를 해도 이미 늦었음을 깨달았다.
벼룩, 중고장터를 뒤져도 바로바로 거래되던 너란 참 어려운 쉐쉐라미.
캐시캣 아우라가 비슷하다길래 한동안 그걸쓰며 위안을 갖기도 했고, 역시나 쉐쉐라미를 잊게할만한 많은 장품이들이 나왔었다.
겔랑 앱솔, 가드니아 혹은 샤넬 신느, 맥의 길트어쩌구, 저렴이는 에뛰드 얼굴선 등등...
그러다가 벼룩을 보다가 샤넬 펄파우더와 묶음으로 파는걸 보고 바로 입금하고 택배만 오길 두근두근....

연약한 쉐쉐라미는 이렇게 박살났다.
내 얼굴에 올려보지도 못한채...
내 아들이 그랬으니 누굴 탓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