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수많은 책중에 가장 많은 자리를 차지하는 미야베미유키.
가상가족놀이라는 제목이 솔직하여 구매하였다. 사실 미야베 미유키의 책들은 단순히 재미와 스릴보다는 그 이상으로 의미하는게 많아서 기대를 가지고 읽었다.
가상가족놀이를 하던 한 사람이 죽었고
그에게는 부인과 딸이 있었다. 현실의 가족에게는 좋은 가장이 아니었던 그는 온라인 상에서 다정하고 둘도 없는 남편과 아빠가 되어 있었다. 그의 살인이 한 여성의 살인과 수많은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한 경찰은 두 사건을 연결하여 수사를 한다. 수사과정중에 밝혀지는 이야기들. 그 이야기들이 재미있었다.
색다른 반전이나 큰 기대를 한다면 실망할 수 있는 작품이다. 중간중간에 많은 힌트들이 있어서 사실 어느정도 감을 잡고 읽었다.
한 가정이 붕괴되고 붕괴되어가는 가정을 가까스로 유지해가는 가족의 모습을 보았다. 그런 가족의 모습이 그 책뿐 아니라 현실 곳곳에서도 흔히 있는 모습이라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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