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홍 다음으로 읽은 역사로맨스소설이다.
이 작품에서 나오는 여자주인공 개리는 어느 소설에서나 나올법한 전형적인 인물이 아니다. 포악하고 잔인하고 안하무인에... 그래도 개리에게 마음이 가는건 중간중간에 나오는 개리의 성장배경 그리고 슬픔을 알 수 있기때문에 마냥 밉지가 않다.
언의 마음하나를 얻고자 발악아닌 발악을 해가며 봐달라고했지만 결국 궁에서 쫓겨나고 그 후에 화적떼에게 화상까지 입어 더이상 사랑하는 그에게 나서질 못하는 개리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화홍에서처럼 은밀하고도 농염한 정사씬이나 애정행각은 나오지 않지만 개리와 언의 마음속 줄다리기를 보면서 참 재미있고 슬펐다. 새드엔딩으로 끝나는가 싶었는데 마지막에는 결국 해피엔딩이라는 이야기....
궁금해서 후다닥 넘겨가며 읽은 작품이라 조만간 천천히 다시한번 음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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