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날아라곰순이 2014. 9. 11. 03:14

 


명량

저자
전철홍 (각본), 김한민 (각본), 김호경 (소설) 지음
출판사
21세기북스 | 2014-07-18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제대로 된 역사소설 '명량'!영화 밖의 이야기, 영화 그 이상의...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흥행을 달리고 있는 영화 '명량'의 원작 소설이다.  이 책을 직접산건 아니고 네이버카페 '책을좋아하는 사람들(책좋사)' 이벤트로 받았다.  이 책이 손에 들어온지는 꽤 되었으나 다른 책을 읽다가 최근들어 읽게 되었다.  사실 영화를 먼저보고 싶었다.  책을 읽게되면 머릿속으로 나만의 그림을 그려나가기 때문에 원작 소설을 읽은 후 영화 관람을 하게되면 대게는 영화가 실망스럽기 마련이라 이번에는 영화부터 보고싶었다.  하지만 아이도 있고 여건이 되지를 않아 영화는 기약이 없고 책을 먼저 읽었다.

책의 내용은 이순신 장군이 옥고 후 백의종군 하는 내용부터 시작된다.  그 후 수군이 참패를 겪게 되고 수군통제사에 봉해져 다시 전장으로 뛰어들게 된다.  이미 손댈 엄두도 안나는 수군을 지휘해야하고 또한 판옥선과 구선들을 손봐야하는데 상황은 매우 열약하다.  군사들의 사기는 이미 땅끝으로 저하되었고 백성들의 불안감과 공포는 하늘을 찌르는 최악의 상황이다.  거기에 배설이 구선에 불을 지르고 도주를 하는바람에 이순신의 처지는 설상가상.  12척의 배만으로 330척의 왜선을 무찌르게 되는 전설적인 명량대첩을 책 한권에 묘사하고있다.  명량대첩을 소재로 한 영화가 흥행의 가두를 달릴 수 있는 이유중 하나는 아마 지금 우리나라 상황이 이런 리더를 필요로 하기 때문인것 같다.  12척의 배로 330척의 왜선을 상대로 이길 수 있었던것은 아마 이순신이기 때문이었고, 비록 12척 뿐이지만 죽음을 무릅쓰고 전장이 뛰어든 군사들 역시 그 마음도 이순신 장군이었기 때문이었다.  난세에 영웅이 탄생한다고 한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영웅은 과연 누구인가?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상에 이순신과 같은 영웅을 조심스레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