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날아라곰순이 2014. 7. 29. 04:11

 


건투를 빈다

저자
김어준 지음
출판사
푸른숲 | 2011-12-19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방황하는‘88만원 세대’와 직장인을 위한 딴지총수 김어준의 진심...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김언수의 30(thrity)을 읽고 어떤 책을 읽어야할지 고심끝에 책장에서 꺼낸 책이다.  누군가가 이 책을 읽고나서 인생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며 전에는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며 전전긍긍했던 모습에서 지금은 그냥 현재의 행복을 찾는 삶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그래서 호기심반으로 일단 구입부터 해본 책이다.  나 역시도 늘 사는게 걱정이고 잘하고 있는지 내 인생 자체가 의심투성이였기에.......

책을 읽는 내내 나에게 위안을 준건 김어준의 어드바이스보다는 책에 나와있는 여러 사연과 고민들이었다.  다들 나처럼 이런 생각도하고 이렇게 사는구나 다들 비슷하게 살아가는구나.  나만 힘들고 고된건 아니었구나 하고....

김어준의 조언중에 많이 등장하는 단어가 여행이다.  여행을 하면서 '자기객관화'도 되었고,  무엇보다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졌다며 많은 고민을 성토하는 이들에게 여행을 추천했다.  나는 왜 결혼하기전에 여행을 안다니고 그랬을까 후회가 밀려왔다.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였다며 여행도 다니며 나를 좀더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을 듯 하다. 

나에게 이 책을 추천해준 사람의 말처럼 완전히 삶의 태도가 바뀐건 아니지만, 미래의 늙음을 위해 젊음을 희생하기보다 그냥 지금 현재의 내 삶의 행복과 만족을 찾기로 했다.  

 

<<사람들은 자신이 아니라 남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데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쓴다.  그런다고 자신이, 자신의것이 될 수도 없는데 말이다.>>

posted by 날아라곰순이 2014. 7. 29. 04:01

 

 

 

 

 

 

문득 인화사진 정리하다가 보건소 오감발달 수업사진들을 봤다.  진천 이곳은 문화센터가 없다.  그래서 오창아니면 청주로 나가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나같이 차없는 뚜벅이에게 기댈 곳은 오로지 보건소 오감발달 뿐...

이것도 경쟁률이 엄청 쎄다.  10시 땡하자마자 마감은 기본이고 운이 좋아서 여러번 된다고해서 계속 들을 수 있는것도 아니다.  세학기 연속해서 못듣는 핸디캡도있다. 

봄학기에는 운이 좋아서 수업을 들을 수 있었지만 여름학기 수업은 등록하는 걸 까먹는 바람에....

 

이번 가을학기에는 꼭 등록해서 엄마랑 보건소 다니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