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날아라곰순이 2014. 7. 16. 02:12

 


아이의 식생활

저자
EBS 아이의 밥상 제작팀 지음
출판사
지식채널 | 2010-03-21 출간
카테고리
가정/생활
책소개
EBS 다큐프라임 [아이의 밥상]을 책으로 만나다! 아이의 식습...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똥꾸를 임신하고나서 여러 육아서적을 읽은 결과 육아서적은 말만 다르게 표현할 뿐 주된 키워드는 '경청, 공감, 대화' 세가지로 설명한다.  그래서 결심한 것중 하나가 많은 육아서적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기보다 그냥 내가 읽고싶은 책 읽어가며 내 마음에게 양식이나 주자였다.  하지만 이 책은 식생활이라는 세글자만으로도 이미 내 눈을 잡아끈다. 

많은 엄마들에게 아이의 식습관에 대해 이야기해보자고 하면 끝도없는 수많은 이야기가 쏟아져 나올것이다.  그 만큼 엄마들이 많이 신경쓰는 것중 하나가 식습관 아니던가. 어떻게하면 잘 먹이고 잘 먹을것인가. 

이 책에서는 안먹는 아이뿐 아니라 비만인 아이들의 식생활에 대해서 설명한다.  단순히 식습관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 밥상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생활 전반적으로 여러 고칠점들이 발견된다는게 참 놀라웠다. 

그리고 아이가 만 3세정도 되면 자기의 양을 서서히 뇌가 잊는다고한다.  그래서 소아비만이 급격히 늘어나는 나이가 만3세인 5살정도라고한다.  그 후에는 배로 먹는것이 아니라 눈으로 보이는 만큼 먹는다고 여러 실험이 증명을 해주고있다.  특히 양육자가 남기지 말고 다 먹어라고 말하는 것 역시도 아이의 뇌에서 적정량을 잊게하는 큰 주범이라고한다.  음식을 남기지 않고 다 먹는것이 물론 좋지만 이렇게 보고나니 꼭 남기지 않고 다 먹는것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책의 제목은 아이의 식생활이었으나 읽는 내내 나의 식습관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이의 식습관은 내가 헤쳐나가야할 많은 육아중 하나인데 종종 여기에 모든걸 다 건듯한 나의 태도가 즐거워야할 식사시간이 지옥의 시간으로 변하게 한건 아닌지 오늘또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posted by 날아라곰순이 2014. 7. 16. 02:03

 


데스노트에 이름을 쓰면 살인죄일까

저자
김지룡, 정준욱, 갈릴레오 SNC 지음
출판사
애플북스 | 2011-04-28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만약…이라는 상상으로 던지는 엉뚱하고 기발한 18가지 질문과 판...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제목부터가 흥미롭다.  만화책까지는 읽지 않았더라도 누구나 데스노트하면 어떤건지는 아는마당에 이런 제목으로 법관련 교양서적이라니 시선을 잡아끈다.  크게 형법, 민법, 헌법으로 세가지로 나누어 설명한다.

 

데스노트에 이름을 쓰면 살인죄일까라는 질문에는 형법으로 자세히 설명한다.  단순히 법조항을 열거하는 것이 아니라 범죄가 성립하는 조건(의도 및 행위)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여 형법에 대한 이해를 쉽게 돕고있다.  형법이라하면 막연하게 처벌, 범죄등으로 다소 어렵고 실생활과 멀게 느꺼지고 무서운 느낌이 다소 있는데 기본적으로 '무죄추정의 원칙'등 법의 유연성도 함께 설명하여 인상깊다.

민법에서는 재산권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루었다.  민법의 기본이 되는 근대사회의 시발점인 프랑스 혁명 인권선언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설명하여 민법의 시초에 대한 설명이 있어 단순히 재산만 지키는것이 아니라 왜 이러한 법조항이 생겨났는지의 배경설명도 좋았다.

마지막 헌법에서는 법의 기본이 되는 헌법관련해서 여러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이를테면 삼국지나 전대물(바이오맨, 마스크맨 등)의 영웅들을 예를들어가며 삼권분립을 설명하여 잊고있었던 사회시간 기억도 났다. 

 

책 제목에 적혀있는 것처럼 데스노트관련하여 법 해석도 있었지만 그 외에 포켓몬스터로 알아보는 재산권, 태권V로 설명하는 상속및 증여관련 법률등 우리가 흔히 책이나 미디어에서 접하는 여러 대중문화들을 접목시켜 새롭게 법을 이해시키는 책이었다.

 

법이라고하면 막연히 어렵고 전문가만 알 수 있는거라고만 생각해왔는데 이런책으로 접해보니 아는만큼 손해는 안 볼것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류의 책들이 많이 출판되어서 사람들이 많이 읽는다면 기본적인 법내용 뿐 아니라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에 대해서 다시한번 깊게 생각할 수 있을것같다.  그렇다면 아마 지금보다는 한층 더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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