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날아라곰순이 2015. 11. 6. 00:25

제주도 여행에서 읽은 책.

스릴러는 아니었지만 뒷장이 궁금해서 잠못자고 이동하는 내내 읽은 책.

고민상담을 해주는 잡화점의 이야기

가슴이 뭉클하고 따뜻해지는 이야기였다.

posted by 날아라곰순이 2015. 11. 6. 00:22

 

 

 

구한말 일제치하 대한제국의 모습을 그렸다. 그 속의 주인공은 이우. 의친왕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예전에 덕혜옹주 소설을 읽었을때가 생각났다. 겉은 왕족이나 무너져가는 나라속에서 껍데기만 왕족인 모습을 그렸다.
히로시마 원폭으로 희생되어 광복이후에 장례를 치른 그의 최후는 가슴이 아팠다. 이우왕자가 원폭으로 사망하지 않았다면 아마 광복 이후의 나라 모습이 많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참 재미있을것 같다고 생각했다.

아버님 급작스러운 수술과 입원으로 인해 급히읽고 급히 쓰는 서평이라 질적으로보나 양적으로보나 부족하다. 앞으로는 미리미리 하도록 애쓰자.

posted by 날아라곰순이 2015. 7. 26.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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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날아라곰순이 2015. 7. 19. 00:19

이작가와 이박사의 이이제이의 이작가 이동형의 저서이다. 이이제이는 내가 즐겨듣는 팟캐스트 방송이다. 각종 정치이야기와 근현대사 이야기를 재미있고 쉽게 알려준다. 이 책은 이이제이를 청취하며 알게 되었다. 방송당시 이동형 작가가 신작이 나왔다고 말을 해줬고 방송 중간중간에 책에도 있는 내용이라고 말해서 많은 관심이 갔다. 수많은 정치인들과 더불어 따라다니는 각종 스캔들과 루머뿐 아니라 정치판 속 이야기를 쉽게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정치과외 제1교시라고하니 마치 각종 유명 정치인들의 약력이나 역사의 사실을 늘어놓은 것이 아니라 총 3가지의 주제로 묶어 비슷비슷한 소재의 여러 이야기를 단편소설마냥 풀어놓았다. 전 대통령들의 여성편력이나 현 대통령과 최태민의 이야기처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궁금해하는 이야기도 있었고 각종 연예인들과 재벌의 스캔들 마약파티 등 한때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이야기도 알려줬다.

어려울 수 있는 정치판의 여러 이야기를 옆에서 말로 알려주는 듯한 문장으로 어렵지 않게 읽었다. 아마 이동형 작가의 다른책도 구입하고 읽게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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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날아라곰순이 2015. 7. 10. 00:17

천명관 작가라고하면 다들 이야기꾼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만큼 이야기를 풀어내는것도 재미있고 작픔마다 눈길을 사로잡는거라는 말 같다. 약 400페이지에 달하는 두권으로 된 장편 소설이다. 사실 이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적은 양이 아니라 걱정을 했다. 일주일 동안 잘 읽을 수 있을지.... 하지만 일주일이 아니라 삼사일만에 다 읽었다. 그 정도로 재미있었다. 소설과 영화의 차이는 소설은 책을 읽으면서 내 머릿속에 그려지는 그림이 내가 느끼는바 그대로 그려지기때문에 후에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실망스러운점이 이런게 아닐까싶다.
제목답게 삼촌에 대한 이야기이다. 주인공 상구의 성장 소설이자 그의 삼촌 권도운의 일대기를 그렸다. 삼촌은 이소룡을 좋아한다. 흔히 남자들이 열광하는거와 차원이 다르게 존경하고 삶의 모토이다. 이소룡이 죽은 날 그는 상구와 그의 친구 종태과 뒷산에 올라가 추모제를 지낸다. 그 만큼 그의 인생을 논할때 이소룡을 빼놓고 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 사실 그는 서자출신이다. 그를 돌봐주던 외할머니가 돌아가시자 그의 생부를 찾아갔고 그곳이 시골 동천이다. 그곳에서 주인공 형제와 그의 형인 주인공의 부모님 그리고 돌아가신 그의 아버지의 조강지처이자 할머니와 함께산다. 서자출신인걸 누구보다 잘 알아서일까? 그는 매사에 불평불만 없이 농사일도 거들며 지낸다. 하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는 나도 이소룡같은 사람이 되고싶다 말한다. 우연한 기회로 영화 단역에 출연하게 된 그는 그 곳에서 원정이라는 배우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된다. 그 일이 그의 인생을 또 다시 방향을 전환하게 된다. 동천을 떠나 북경반점에서 배달일을 하고 이소룡이 죽고난 후 찍다 만 영화 사망유희 오디션을 보러간다. 물론 북경반점의 마사장이 배편을 마련해줬다. 하지만 홍콩까지가서 오디션도 보지 못한채 한국땅을 밟는다.

그는 다시 동천으로 돌아오고 건달 노릇도 해보고 다시 서울로 올라가 으악새라고하는 액션단역배우의 길을 걸어간다. 그곳에서 그의 운명의 사랑 원정과 재회하고 둘은 점점 가까워진다. 그의 꿈은 마사장이 물려준 북경반점에서 원정과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것이다. 그게 이루어질까?

권도운이라는 한 남자의 인생을 봤다. 그곳에서 아픈 현대사도 만났다. 특히 그가 삼청교육대에 끌려가 지내는 이야기는 읽기가 힘들었다. 소설속 허구가 아닌 현실이었고 아마 현실은 그보다 더 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삼촌의 이야기보다 주인공인 상구와 종태의 우정이야기도 가슴아프고 느끼는 바가 많았다. 어릴적 친구가 커갈수록 각자갈길가며 다시는 만날 수 없는 멀리 떨어진 별이 되어있다는 말이 참 가슴에 와닿았다.
인생이란 힘들다. 한고개 한고개 넘어넘어 힘들게 올라가는 등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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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날아라곰순이 2015. 7. 5. 00:15

 

 

 

 

자신의 일에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끼며 일하는 한 남자가 있다. 그는 컴퓨터 잡지계에서 판매수 3위인 <컴퓨월드>에서 광고 수주를 따내며 지국장으로 일을 한다. 삶은 yes라는 대답을 듣기위함의 연속이라고 생각하며 긍정적인 삶의 태도로 살아간다. 그의 이름은 네드 앨런이다. 그가 몸담고 있던 <컴퓨월드>가 인수합병이라는 파도를 만나며 그는 실직자가 되고만다. 차라리 평범한 실직이었으면 양반이지 발행인으로 승진을 꿈꾸고 있던 네드에게 실직은 큰 충격이었고 그 과정에서 상사를 폭행하고마는 사건이 일어나고 이걸 계기로 비슷한 업종에 취업하기가 힘들어진다. 그러던 와중에 부인 루지와의 별거꺼지 하게 되고 오고갈곳 없는 네드에게 구원의 손길이.... 그것은 바로 고교동창 제리였다. 제리는 유명한재벌인 잭 발렌타인의 경호원겸 오른팔로서 네드에게 잭 발렌타인의 편드투자자를 모집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소개한다. 그것이 네드의 재기의 발판이 될 줄 알았다. 하지만 그것은 제리의 돈세탁이었고 그로인해 살인 누명까지 쓰게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네드는 침착하게 이 위기를 극복한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작품속 남자들은 하나같이 다 불행해진다. 위태위태하고 불안하다. 이번 작품에서도 네드는 힘들었다. 응원을하고 네드에게 닥친일에 같이 초조해하기도 했다. 그에게 닥친 시련이 안타까운 이유는 아마 그가 악덕한 지국장이었고 철면피의 사람이 아니라 문제가 있는 부하직원을 내치지 못하는 인간적인 면모와 루지에게는 화낼일이었지만 힘든일을 묵묵히 감수하는 그런 모습에 그의 시련이 안타까웠다. 결국은 그의 시련을 극복하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며 이야기는 마무리를 한다.

머리가 복답할때 흡입력있는 소설을 읽고 싶어서 고른 책이다. 사이클을 돌리며 읽었다. 그의 책은 빠른 전개와 뒷마무리는 주인공의 행복을 그려줘서 큰 스트레스 없이 읽었다.